내륙도시 대구 김광석길, 계산성당, 수성못

계산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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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전통과 현대가 매끄럽게 혼합된 한국의 활기찬 도시 대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대구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김광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을 추천합니다. 김광석은 사람들의 향수를 일으키는 많은 노래들과 떼창을 부르게 만드는 히트곡이 많은 통기타 가수입니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묵직하고 독특한 목소리로 이등병의 편지, 사랑했지만, 그날들 등을 부르며 인기가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요절하면서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목소리가 되어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사게 되었습니다. 그 안타까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기 위해 생긴 대구의 김광석 다시그리기길은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 350m 골목에 김광석을 기리는 벽화를 그리며 추모하게 되었습니다. 김광석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이 길을 찾아 김광석이 그려진 벽화와 노랫말이 쓰여져 있는 벽화를 보고 거리에서 울려펴지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옛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김광석의 조형물을 보고 있으면 김광석이 다시 살아나 옆에서 노래를 불러줄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김광석하면 떠오르는 심볼인 통기타를 다양한 형태로 전시해놓은 것도 인상적입니다. 10미터가 넘은 통기타모양의 미술품도 이색적입니다. 야외공연장에서는 김광석 노래를 부르는 많은 뮤지션들이 그를 노래로 추모하고 있습니다. 김광석의 노래가 그리울 때 대구에 있는 김광석 다시그리기길로 가면 김광석을 만나고 온 듯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고요함의 발견, 계산성당 

 

계산 가톨릭교회로도 알려진 대구 계산성당은 대구에서 지속되는 믿음의 정신에 대한 증거입니다. 성당은 대구의 종교적인 환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성당의 풍부한 역사는 그 주변의 고요한 분위기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1902년에 지어진 이 성당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상징적인 성당들 중 하나입니다. 서울의 명동성당, 전주의 전동성당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당 중 한곳으로 모두 프와넬 신부가 설계하여 성당의 내부구조가 비슷합니다. 대구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서 뾰족한 아치들과 복잡한 세부사항들이 있는 고딕 양식의 건축 양식은 그 매력을 더합니다. 계산성당에 들어서면 건축적인 화려함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예쁜 두개의 첨탑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세심하게 제작된 인테리어가 경건함을 자아냅니다. 햇빛이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할 때 그 아름다움이 영적으로 믿음을 더 단단하게 해주는 느낌이 듭니다. 고딕 건축의 영향을 받은 성당의 디자인은 고요함과 사색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천주교인이 아니어도 성당은 두 팔 벌려 모두를 맞이합니다. 성당에 앉아 잠시 생각을 하거나 기도를 하는 시간을 갖다보면 마음의 평안함을 갖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예배 중에 방문한다면 성당의 신성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계산성당을 둘러싼 정원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명상을 위한 조용한 장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밤에 조명이 켜진 계산성당은 성스러움에 화려함까지 더해져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림같은 호수, 수성못

 

대구 수성수 두산동에 위치한 그림 같은 호수인 수성못은 고요함의 안식처이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상쾌한 휴양지를 제공합니다. 수성 호수라고도 알려진 수성못은 무성한 녹색과 경치로 둘러싸인 고요한 저수지입니다. 도시의 혼잡으로부터 평화로운 탈출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완벽한 장소입니다. 호수를 둘러싼 잘 정비된 오솔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을 하다보면 잔잔한 물소리와 함께 나뭇잎들의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도시의 혼잡함으로부터 온전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수성못은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들을 위해 수많은 활동들을 제공합니다. 수성못 주변에는 수성유원지와 놀이공원인 수성랜드가 있어 당신이 자연광이거나 피트니스 애호가이거나 양질의 시간을 추구하는 가족이거나 수성못을 방문하면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수성못은 많은 영화 촬영지로 선택될 만큼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호수에서 보트를 타면서 노를 젓는 경험을 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됩니다. 보트를 타고 여유를 즐기며 호수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면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호수 중간에서 펼쳐지는 분수쇼를 보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입니다. 연인들은 수성못에서 보트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고 분수쇼를 보면서 데이트를 합니다. 주변에 맛집과 카페가 많아 데이트 장소로 많이 찾습니다. 밤에는 저녁노을을 감상하고 음악분수를 보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