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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신비, 고수동굴

 

197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정식명칭은 단양 고수리 동굴이지만 고수동굴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그림 같은 풍경으로 둘러싸인 마을 단양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인 미국 루레이 동굴과 비교될 정도로 매혹적인 고수동굴이 있습니다. 소백산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자연의 경이로움은 수세기 동안 현지인과 방문객 모두에게 경외의 원천이 되어 왔습니다. 천염기념물로 지정된 고수동굴은 총길이가 1,300m 수직높이가 5m로 내부가 웅장하고 자연이 오랜세월 만든 미술품에 신비로움이 가득합니다. 1973년에 동굴속과 입구에서 뗀석기가 발견되어 선사시대에 주거지로 이용한 걸로 보입니다. 동굴은 피난처이자 명상의 장소이며 전쟁 기간 동안에는 은신처의 역할도 했습니다. 자연이 수천 년에 걸쳐 조각한 듯한 정교한 기암괴석은 경외감을 느끼게 할 숨막히는 지하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고드름같은 종유석, 바닥에서 자란듯한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만난듯한 돌기둥 등 동굴에서 볼 수 있는 퇴적물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동굴에 흐르는 물이 생물이 살기에 좋은 조건을 만들어 화석곤충이나 노래기, 진드기, 딱정벌레 같은 곤충들이 고수동굴에 살고 있으며 박쥐에게는 아주 좋은 보금자리가 됩니다. 동굴은 희미하게 불이 켜진 방 안에서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는 섬세한 형태로 장식되어 있으며 여러분의 여정에 다른 세상의 빛을 던집니다.

 

하늘을 걷는 기분,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 위에 높이 자리 잡은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여러분을 경외심에 빠지게 할 경험을 약속합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남한강 절벽위에 세워진 것으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남한강을 둘러싸고 있는 멋진 산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가는 방법은 매표소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거나 요금이 있지만 놀이의 개념까지 겸비한 모노레일을 탈 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나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H빔으로 뼈대를 세워 튼튼한 철골이 보이는 돔형 전망대가 보입니다.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나선형으로 완만하게 길을 만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오르기 좋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산의 능선과 남한강 줄기의 조화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상진철교와 상진대교가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쓰리핑거 형태로 세군대 돌출된 전망대에서 80~90m 정도의 높이 아래 펼쳐진 장관을 방해받지 않고 볼 수 있습니다. 난간이 투명해서 더 확트인 전망이 느껴지고, 바닥에 있는 유리난간은 재미와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켠에 마련된 고배율 망원경으로는 단양시내 전경을 더 가까이 볼 수 있습니다. 만천하스카이워크에서는 모노레일 뿐만 아니라 줄을 타고 내려가는 짚와이어, 숲길을 따라 최대시속 40Km로 내려가는 알파인코스터, 원통속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만천하 슬라이드 등 즐길거리도 가득합니다. 


세개의 수호봉, 도담삼봉

 

단양의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 서 있는 도담삼봉은 단양군 주위의 여덟곳의 명승지를 일컫는 단양팔경 중 하나입니다. 도담삼봉은 섬이 있는 호수라는 뜻의 도담과 세개의 봉우리라는 뜻의 삼봉을 일컫습니다. 하늘, 땅, 그리고 인류를 상징하는 세 개의 우뚝 솟은 봉우리들은 고요한 남한강 위의 수호자로서 서 있습니다. 수정같이 맑은 물에 비친 세 봉우리의 모습은 엽서 한 장에서 바로 벗어난 풍경을 연출합니다. 주변의 고요함이 우뚝 솟은 봉우리의 웅장함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세 개의 봉우리중 가장 높은 가운데 바위섬에는 정자처럼 생긴 망루가 있어 아름다움을 배가시킵니다.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중앙에 있는 바위섬에 정자를 짓고 가끔 찾아와서 경치를 구경하거나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질 만큼 아름다운 곳입니다.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만큼 이곳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보입니다. 조선시대의 화가들도 이곳을 자신의 화폭에 많이 담았다고 하니 도담삼봉의 아름다움은 조선시대 사람들부터 현대인에게까지 그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할 때는 유람선이나 모터보트를 타고 도담삼봉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또 도담삼봉을 가까이서 느껴보고 싶다면 예전 배의 형태를 띤 나무로 만든 황포돛배를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실존하는 한폭의 동양화를 보고싶다면 단양의 도담삼봉으로의 여행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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