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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ik Mclean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12654933/

 

한국의 작은 독일, 독일마을 

아름다운 풍경, 고요한 해변, 활기찬 문화 명소로 유명한 한국의 남해 앞바다에 있는 그림 같은 섬 남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남해에 있는 독일 마을로의 여행은 해안과 구불구불한 언덕의 숨막히는 경치를 즐기며 남해로 가는 경치 좋은 드라이브로 시작합니다. 독일 마을에 다가가면 유럽에 온 듯한 뚜렷한 붉은 지붕과 목재 프레임의 건물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남해 독일 마을은 1960년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에 파견되어 일을 했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후에 한국에 이주하고 정착하면서 생긴 마을입니다. 한국이 어려웠던 시절에 독일에서 외화를 벌어다주며 한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산업역군입니다. 남해 독일 마을의 중심은 매혹적인 건축에 있습니다. 독일에서 직접 건축부자재를 수입하여 전통적인 독일 양식주택을 지어 한국이지만 독일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듬어진 집들, 매력적인 발코니들, 그리고 아름다운 정원들은 아름다운 바다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독일과 비슷하게 꾸미기 위해 전깃줄을 지하로 매설하여 아름다운 바다전경을 전깃줄의 방해없이 고스란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독일마을의 독일식 건축물들은 독일에서 고생했던 독일교포들을 위한 주거지나 휴양지이며 남해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민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카페와 가게들에서는 기념품, 수공예품이나 독일 특산품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계단식 농토, 다랭이마을

 

바다의 숨막히는 전망과 구불구불한 언덕이 있는 경치가 좋은 길을 걷다 보면 도시 생활의 분주함이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곳은 평소의 관광지에서 벗어나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다랭이마을은 농토를 조금이라도 더 넓게 써서 농산물을 많이 수확하기 위해 산비탈을 계단식으로 깎아 만든 농촌마을입니다. 우리나라에 일반적이지 않은 방식인 층층이 계단식으로 된 논과 밭에서는 아직도 소와 쟁기가 필요한 예전 농사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마을인구의 80프로가 조상대대로 살아온 현지인으로 인정이 넘치는 마을입니다. 바닷바람을 맞은 농산물을 파는 어르신들은 인심좋게 덤을 많이 주어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해줍니다. 전통적인 문화와 농촌생활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된 체험형 휴양마을이기도 합니다. 다랭이 마을 전망대에서는 계단식 논과 어우러진 남해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농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모내기체험과 고구마캐기 체험, 어촌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손그물낚시 체험, 연을 만들고 날릴 수 있는 연만들기 체험, 밤에 같이 산책하며 걷는 달빛걷기 체험 등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관광의 1번지입니다. 다랭이 마을의 뒷산인 설흔산에서는 탁트인 남해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또하나의 관광코스입니다. 

 

절벽에 자리한 절, 보리암 

 

경치가 좋은 금산 꼭대기에 자리 잡은 영적인 안식처인 남해 보리암은 평온과 성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사찰입니다. 금산은 수 세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가진 예배 장소인 보리암사의 본거지입니다. 보리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20분에서 30분 정도 산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나무들이 우거진 산길을 걸어가다 보면 절벽에 지어진 아름다운 보리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681m의 높은 절벽 위에 자리한 사찰로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했다고 전하며 보광사라고 했다가 조선시대 현종때 깨달음의 길로 이끌어준다는 뜻인 보리암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집니다. 조선시대 이성계가 보리암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열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전국 3대 기도처로 한가지 소원만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전설이 있어 바라는 소원이 있는 사람들이 간절함을 담아 기도하기 위해 찾는 곳입니다. 전각사이에 있는 수많은 연등이 사찰의 화려함을 더하고 작은 동굴속에 있는 부처님은 경건함을 더합니다. 보리암은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지어져있어 산속에 지어진 일반적인 절들과는 다른 분위기와 풍경을 자아냅니다. 일출이 남해바다 위로 고개를 내밀 때 보리암의 동양적인 건물과의 조화는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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