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이북 북촌한옥마을, N서울타워, 창덕궁

                                                                            사진: Unsplash의Y K

 

일상의 박물관, 북촌한옥마을

 

세계의 어느 곳보다 현대적이고 기술이 뛰어난 도시인 서울의 중심에서 한국의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북촌한옥마을입니다. 북촌은 청계천과 종로의 북쪽에 있다고 해서 이름지어진 동네로 풍수지리적으로 뛰어난 곳입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조선시대로부터 600년 이상의 한국 역사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박물관입니다. 구불구불한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조선 왕조의 건축적인 우아함을 반영하는 잘 보존된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들에 둘러싸일 것입니다. 이 한옥들은 서울의 북적이는 현대 속에서 한국의 문화 유산이 보존되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경복궁과 창덕궁 두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마을은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안국역(3호선)이나 종로3가역(1, 3, 5호선)으로 가시면 마을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있습니다.
북촌한옥마을은 좁은 길의 미로이며 보이는 건축물이 삶과 연결된 박물관 같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매력적인 찻집, 장인 작업장 그리고 미술관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전통적인 한복을 대여해서 입고 북촌8경을 찾아 한옥마을을 걸으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하게 됩니다. 

북촌한옥마을의 숨막히는 전망과 주변 도시 풍경을 보려면 북촌 전망대로 가면 한옥에 깃든 전통미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한옥의 내부를 보고 생활해보고 싶다면 한옥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국의 랜드마크,N 서울타워

국내에서 처음 세운 종합 전파탑으로서 원래는 방송 송출 가능을 위해 지어진 탑입니다. 남산에 자리잡고 있어 남산타워로 많이 알려지고 익숙하지만 공식명칭은 N 서울 타워입니다. 나라마다 유명한 랜드마크가 하나씩 있는데 우리나라는 N 서울타워가 한국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입니다. 

타워 정상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산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과 남산 공원을 통해 산책로를 걸으며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이 높아지고 정상에 오르면 360도가 보이는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서울시내 전역이 발 아래로 펼쳐지는 전망대는 파노라마창으로 서울의 현대적인 스카이라인, 고궁, 자동차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그림같은 산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 전망대를 간다면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최신조명기술을 이용해 밤에 시시각각으로 색과 패턴이 바뀌는 타워의 색은 진정한 미디어아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의 드라마나 예능에 N 서울타워가 촬영지로 나오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예쁜 자물쇠를 달면서 영원한 사랑의 약속을 하는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 장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온 후 조금씩 회전되어 사방을 다 둘러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타워의 식당들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궁궐 건축의 조형미, 창덕궁

 

서울의 5대궁중 하나인 창덕궁은 북한산 왼쪽 봉우리인 응봉 자리에 있는 궁궐로서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한 궁입니다.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려고 하면서 건축물을 세우며 조화를 이뤄내어 궁궐 건축의 조형미를 대표하는 궁궐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조선 전기 왕의 통치공간으로 임진왜란때 불탔다가 여러번 재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안국역(3호선)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종로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창덕궁의 가장 매혹적인 특징들 중 하나는 뒷정원인 비밀정원이라고 불리는 후원입니다. 후원의 입장은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볼 만큼의 가치가 있습니다. 후원의 조경은 왕실정원의 대표 조경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창덕궁의 건축물은 가장 오래된 궁궐정문인 돈화문은 궁궐정문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로서 2층으로된 누각형 목조건물이고, 중요한 국정과 왕실 의식이 펼쳐지고 외국사신을 접견하는 장소인 인정전이 있습니다. 그와 인접하여 있는 선정전은 왕이 국가의 정사를 보기도 하고 잠을 자기도 하는 숙소 역할을 했습니다.
창덕궁의 매력은 계절을 초월합니다. 봄에는 벚꽃이 궁전의 마당을 장식하고, 꿈 같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여름에는 무성한 녹색의 나무들이 녹음을 선사하고, 가을은 알록달록한 단풍이, 눈이 흩날리는 겨울은 궁전에 고요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