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 일본가옥거리,국립등대박물관

호미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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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명소, 호미곶 해맞이 광장

매혹적인 호미곶 일출 광장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풍부함이 만나는 한국의 포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출, 숨 막히는 전망, 현지 매력으로 가득 찬 여행을 시작합니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은 2000년부터 새천년을 맞이하고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가 매년 열리는 곳입니다. 2002년에는 전국 최대 규모의 축구공 제작, 2004년에는 1만 명이 먹을 수 있는 떡국 만들기, 2006년에는 독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초대형 태극기를 제작하는 등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는 매년 1월 1일 해맞이를 위해 모인 많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해돋이를 보기 위해 모이는 많은 사람들은 해돋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로 이곳을 더욱 많이 찾게 되었습니다. 호미곶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상생의 손 조각품은 포토존으로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오른손은 바닷속에, 왼손은 광장에 있어서 인류가 화해하고 서로 돕고 함께 살자는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조형물입니다. 바다속에 있는 오른손 조형물은 태양이 떠오를 때 손에서 태양이 뜨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재미와 신비로움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조형물입니다. 광장에는 돌문어조형물과 일출방향을 알려주는 어린이동상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잘 가꿔진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바다를 가까이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작은 일본, 구룡포 일본가옥거리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라고도 알려진 구룡포 일본 가옥거리는 포항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이곳은 1883년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들이 조선으로 이주하고 정착하면서 만들어진 거리입니다. 일본이 동해바다를 관할하면서 일본인 어부들이 조선어부들의 어업권을 빼앗아 조선어부들의 생존권을 앗아간 슬픈 역사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47개의 일본식 목조건축물이 남아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구룡포 일본 가옥거리를 조성해 교육의 장으로 남아있습니다. 일본 가옥이 그대로 보존된 찻집에서는 일본의 다양한 차를 마실 수 있고, 유카타를 입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소학교와 1900년대 형태로 제작된 모형 우체통 등이 있어 과거의 일본거리를 걷는 듯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집이었던 구룡포근대박물관은 그 당시 일본의 건물 양식과 일본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보여줍니다. 구룡포 일본 가옥 거리의 자갈길을 거닐면서 전통적인 나무 외관부터 복잡한 디자인의 화려한 기와지붕까지 잘 보존된 일본식 가옥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은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드라마 촬영지의 배경으로 더 유명해졌습니다. 일본 가옥들과 어우러지는 어촌풍경이 드라마 배경의 아름다움을 더해주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명소가 되었습니다.  

 

 

생명의 빛, 국립등대박물관

 

만약 여러분이 등대와 해양 역사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있다면 포항 국립 등대 박물관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포항의 경치 좋은 해안선을 따라 자리 잡은 국립등대박물관은 해양 역사와 등대 기술의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등대는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명의 빛입니다. 이 소중한 등대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방문한 박물관으로 들어서기 전 광장에서는 먼저 등대 조형물과 귀여운 돌고래 조형물이 관광객들을 맞이해 줍니다.박물관 안으로 들어서면 통창으로 보이는 시원한 바다뷰와 천장에 달려있는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1층에 마련된 전시실에서는 수세기 동안 등대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고 등대 렌즈와 항해도구 등 등대의 역사와 종류를 알려줍니다. 등대에 관해 다양한 영상과 재미있는 시각적 효과를 주어 지루하지 않게 설명을 해줍니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등대를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신호발생장치인 모스부호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2층에서는 등대와 관련된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고 여러 가지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등대지기가 선박을 안전하게 해안으로 인도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시뮬레이션하는 최첨단 가상현실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직접 배에 탑승해 노를 젓는 체험을 하는 것도 특이한 경험이 됩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잘 결합된 국립등대박물관에서 그동안 잘 몰랐던 등대에 대해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